↑ 고양 삼송지구에 들어설 MBN 미디어센터 조감도. 왼쪽이 MBN 방송센터이며 오른쪽에 위치한 3개동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8층 3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225실, 75㎡ 75실, 84㎡ 18실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 제공 = MBN] |
매일방송(MBN)은 22일 고양 삼송지역에 MBN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센터와 주거용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11만5734㎡(약 3만5000평) 규모 초대형 복합건물을 짓기 위해 최근 포스코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방송센터와 관련 시설은 MBN이 보유하며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MBN 미디어센터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 센트럴더샵 등 10개 단지에서 총 2만1601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삼송지구 복합단지를 포함해 약 2만5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372 일대 1만7374㎡ 대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오피스텔(318실), 기숙사(248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설계·감리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1970년 설립된 희림건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기술력과 현장관리(CM)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인천공항 4단계 CM 용역사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삼송 더샵'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8층 3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225실, 75㎡ 75실, 84㎡ 18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는 데다 북한산 조망권까지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스타필드 고양이 바로 옆이고, 삼송역은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스타필드 고양 오픈 후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어 삼송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필드 효과로 고양시 일대 부동산 가치도 재조명받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3.3㎡당 941만원이던 고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스타필드 건설 계획이 발표된 2016년 5월 988만원으로 올랐고 지난달에는 1059만원까지 치솟았다. MBN 미디어센터가 예정된 동산동은 지난달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1568만원으로 고양시 평균을 크게 웃돈다.
사업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고양 외에도 농협 하나로클럽과 롯데아울렛, 이케아 2호점 등이 있어 수도권 최대 '몰세권'(백화점·대형마트·아웃렛 등 대규모 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종로·경복궁역·광화문역 등 시내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등이 추진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시 용산역까지 10분대,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포함된 연신내역도 가까워 개통 시 교통 인프라스트럭처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삼송지구의 강점이다. 북한산 자락이 둘러싸고 있는 데다 서삼릉·서오릉 도시자연공원과 연계되
'삼송 더샵' 인근에는 고양중·고양고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800병상 규모 대형 종합병원인 은평성모병원도 내년 5월 개원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다음달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372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