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분양 단지는 전국 8곳 7763가구다. 연내 공급물량(1만2776가구)의 60.7%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 절반이 넘는 5곳 4685가구(60.4%)가 공급돼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시에서 1719가구가 공급돼 단일 단지로는 가장 규모가 크고 하남시(984가구), 화성시(800가구), 수원시(749가구), 과천시(433가구)가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는 5월에 전체 상반기 분양분의 절반이 넘는 4467가구가 집중됐다. 이어 4월과 6월에 각각 2016가구, 12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분기에 대부분의 공공분양이 이뤄지는 셈이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100% 청약가점제과 대출 규제로 상대적으로 청약 문턱이 높아진 신혼부부·청년층에게 공공분양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분양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공급 비중이 기존 15%보다 2배 늘어난 30%이기 때문이다. 신혼부부는 일정 소득 조건을 갖추고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자녀가 많을수록 우선권이 주어진다. 또 공공분양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10~20%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된다.
올해 가장 먼저 공급에 나서는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림산업이 공동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부산 'e편한세상 금정산'이다. 4월 분양 예정으로 총 1969가구 중 1216가구가 공공분양으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