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동월대비 4월 분양예정 물량 [자료제공 = 부동산114] |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5만6450세대다. 지난해 동월(1만8415세대)과 비교해 약 207% 급증한 물량이다.
최근 분양시장은 극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에서 공급된 물량은 청약 1순위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지방에서는 청약자가 전무한 사업장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간접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물량이 나오면서 '로또' 논란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아 시장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잉에 입주물량 증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일부 경기지역까지 청약미달 사업장이 나오고 있어 예비 청약자라면 시장상황을 깐깐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지역별 분양물량을 보면 수도권(3만6231세대)은 경기(2만4637세대)에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9212세대, 2382세대다. 대표적인 분양단지로는 '고덕 자이'(1824세대), '인천도화 금강펜테리'(479세대), '하남포웰시티'(2603세대),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2038세대)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총 2만2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세종(3871세대)에 계획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충북 3346세대 ▲충남 3174세대 ▲부산 2947세대 ▲경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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