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동작구 상도동 183-26(용지면적 621㎡·지도)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건립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다음달 4일까지 주민열람을 거친 뒤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내년 1~2월 도시건축공동위를 통과하면 지구단위계획이 최종 확정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저소득 청년층 주거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역 인근 임대주택을 월 10만~30만원대 낮은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도동 183-26은 현재 모텔이 있는 자리다. 계획안은 현행 준주거지역인 용도는 그대로 두되 해당 용지에 대한 건폐율을 기존 60% 이하에서 66% 이하로 완화하고, 용적률은 기존 360%에서 500%까지 대폭 확대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기부채납을 받아 저소득 청년층에게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구조다.
해당 용지는 7호선 장승배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0m 거리로 초역세권이다. 전체 공급 예정 청년주택은 127가구로 이 가운데 공공임대가 10가구, 나머지는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허가를 받기까지 앞으로 10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며 "착공은 이르면 2018년 말, 완공은 2020년 말 예정이며 입주는 2021년은 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