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이나 교통여건이 이미 안정적으로 갖춰진 지역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때문에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한 '보라매 SK VIEW'의 경우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27가구 공급에 1만4589명이 모이면서 27.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전통 시장이 도보 생활권 내에 있고 영등포역 인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이마트 등의 대형 유통시설 이용도 편리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경희궁 롯데캐슬'도 1순위 청약에는 92가구 모집에 3989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는 최고 20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3호선 독립문 초역세권으로 종로나 광화문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세종문화회관 등의 문화시설을 도보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이달에도 인프라가 이미 조성된 지역에서 공급하는 물량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수색 4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상암DMC 업무단지가 가까워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이마트 수색점 등 상암생활권 이용이 가능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30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를 재개발한 '인덕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1호선 월계역 초역세권 단지로 월계로가 바로 앞에 위치해 동부간선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차량 3분 거리에 있는 이마트(월계점) 이용이 편리하며 중계동 학원가도 차량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64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단지 인근에 한영중·고
입주시점에 인프라가 모두 갖춰지는 아파트도 있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III'는 입주 전에 유치원, 초등학교 개교는 물론 지구내 상업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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