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년 대비 6% 이상 올랐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해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298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1.2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5개 지역은 보합, 1개 지역은 하락했다. 수도권이 438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12%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62%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1.66%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는 총 1만2210가구로 전월 대비 3854가구(46%) 증가, 전년 대비 2만6714가구(69%)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분양은 1만4가구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음에도 전국 분양물량의 8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576가구로 전년 대비 83% 줄었고 기타지방은 1630가구로 전년 대비 90% 줄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와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지역 중심으로 1610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3% 상승한 640만원을 기록했다.
김성우 HUG 연구센터 연구위원은 "향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 가구 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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