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개발 호재 등으로 가격이 오른 강북지역은 보유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 등 고가아파트 밀집지역의 보유세가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공시가격 하락폭이 재산세 등 과표적용률 상승폭을 앞질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해 전보다 공시가격이 4천8백만원이 떨어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제곱미터의 경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합한 보유세는 지난해 5백 8만원에서 5백 3만원으로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공시가격이 10% 하락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99제곱미터는 보유세 부담액이 지난해 346만원에서 305만원으로 12% 가까이 감소해 최고 낙폭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보유한 사람의 경우 올해도 보유세 부담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표적용률 자체가 올라가 이에따른 보유세 증가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는 가격 상승분까지 보태져 보유세 이중 부담을 지게됐습니다.
실제 용산구 산천동 85제곱미터의 경우 구에서 정한 세부담 상한율 10%에 해당하는 94만원의 세금이 부과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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