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전경 [사진 이미연 기자] |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둔화된 0.03%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보합을 기록한 지역은 지난 주 4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3%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4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0.26%)보다 소폭 낮아진 0.21%의 변동률로 마감했다. 지난 해 동기(0.43%) 대비 절반 수준이다.
↑ [자료 부동산114] |
◆재개발 예정 지역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
서울은 ▲성동(0.16%) ▲강동(0.06%) ▲송파(0.06%) ▲광진(0.05%) ▲은평(0.05%) ▲동작(0.04%) ▲마포(0.04%) 지역이 상승했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주변 왕십리 일대 재개발 등의 추진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 아파트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IPARK와 롯데캐슬파크를 비롯해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등이 올랐다.
강동은 이주가 진행 중인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가 2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08%) ▲위례(0.03%) ▲분당(0.02%) 지역이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1·2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IPARK1차(C1-3)가 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한신이 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07%) ▲부천(0.03%) ▲오산(0.03%) ▲구리(0.02%) ▲양주(0.02%) ▲화성(0.02%) 지역이 올랐다.
하남은 망월동 미사지구 LH신동아15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상동 상동자이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의왕(-0.02%) ▼시흥(-0.02%) ▼안양(-0.01%) 지역이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동 포일숲속마을3단지가 1750만원 하락했다. 시흥은 정왕동 금강이 750만원 떨어졌다.
◆용산·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 전세가 올라
서울은 ▲용산(0.06%) ▲강남(0.05%) ▲송파(0.05%) ▲노원(0.04%) ▲마포(0.04%) ▲서대문(0.04%) 지역이 상승했다.
용산은 신계동 e편한세상이 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수서동 강남더샵포레스트가 5000만원 올랐다. 도곡동 삼성이 1000만원~3500만원, 압구정동 현대사원이 1000만원~3000만원 각각 상승했다. 송파는 풍납동 현대리버빌2지구가 3000만원, 신천동 진주가 3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공릉동 한보가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초(-0.02%) ▼도봉(-0.02%) ▼중랑(-0.01%) 지역이 하락했다. 서초는 우면동 대림이 3000만원 떨어졌다. 도봉은 방학동 한화가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08%) ▲일산(0.04%) ▲판교(0.04%) ▲분당(0.02%) ▲산본(0.01%) 지역이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이 750만원~125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1·2단지가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10%) ▲군포(0.04%) ▲시흥(0.04%) ▲안산(0.02%) ▲안양(0.02%) ▲고양(0.01%) ▲수원(0.01%) 지역이 올랐다. 하남은 LH신동아15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군포는 당동 쌍용이 1500만원 올랐다. 시흥은 정왕동 금강이 250만원 상승했다.
반면 ▼김포(-0.06%) ▼광명(-0.05%) ▼의정부(-0.03%) 지역이 하락했다. 김포는 고촌읍 강변마을5단지월드메르디앙이 1000만원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가 3500만원 떨어졌다.
◆대선 후 신규 분양 쏟아져…매매시장 견인할까
조기 대선과 긴 연휴, 대출금리 상승 등의 요인들이 겹치면서 4월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 둔화되며 관망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1.3대책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조기 대선이 끝나면 연기됐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조기 대선 이후 속속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며 “3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나고, 대출금리 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의 악재들도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국지적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