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에메랄드포레스트" 단지 조감도> |
평택기지는 미 육군 병참기지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2월 기준 공정률은 약 90%로 현재 마무리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평택 미군부대 이전 대상자는 미군과 그 가족, 카투사, 미국 군무원(민간인), 미군 계약직, 은퇴자, 한국 육군, 한국 공군, 국방부, 한국 노무단, 한국인 직원 등으로 이들 주거지는 부대 내에 약 1100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이전 대상자 상당수는 부대 밖에서 거주해야 한다. 집계된 부대 외 필요주택은 총 2만1000여 가구다. 미군 주택과 계약내용을 보면‘부대 정문에서 차량으로 30분 내에 닿는 곳에 부대 외 주택’이란 조건이 있어 평택시 팽성읍 인근의 렌탈하우스에 대한 투자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미군 렌탈용 주택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미라클KJ 김기열 대표는 "경기도 평택 팽성읍 일대는 미군은 물론 평택 북쪽 도시권에 가까운 용죽, 소사벌지구에서도 이전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주택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평택 주둔 미군과 주택 수를 계산해 볼 때 이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최소 8000가구가 추가로 공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한미군의 직접 관리 인력 약 4만3000명은 부대 내 주택(약 1100가구)에서 거주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4만8900명은 부대 밖에서 주택을 얻어야 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주택공급은 예상 유입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현재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 공급된 주택 수는 3700여 가구 뿐이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