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간정보를 활용해 반짝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한 초기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자금과 사무실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LX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LX 공간정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지원 대상 10개 팀을 선정 완료하고 28일 전북 전주시 소재 LX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팀은 아이디어나 상업성은 풍부하지만 자금 등 기반이 부족한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이다. 수상은 소기업과 개인·팀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소기업 부문에서는 가상현실(VR) 콘텐츠와 빅데이터를 응용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데이터킹이 대상을 받았고 개인·팀 부문에서는 맞춤형 감정·기억 지도서비스 아이디어를 낸 이동민 씨가 대상에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000~30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각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LX에서 보유한 자료가 제공되며 LX에서 운영하는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4월 개소 예정)에 입주하는 특전도 부여된다.
LX는 보다 원활한 창업 지원을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 조성과 운영은 LX가 담당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은 재단이 맡게 된다.
국토부는 2014년부터 공간정보 창업 페스티벌, 공간정보 융·복합 경진대회, 공공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공간정보 기반의 창업지원 정책을
박명식 LX 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업으로 구현돼 공간정보 시장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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