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임대 관리를 소유주 대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월세주택이 많은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주택임대 관리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최근 부동산 불황기에 들어서고 있는 한국에서도 '부동산 자산관리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사는 해외 사례처럼 수익형 부동산인 원룸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을 임대인 대신 관리하는 사람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음식점 연체율과 폐업률이 증가하면서 전문적인 관리를 찾는 임대업자가 늘었다. 한국부동산자산관리사협회와 매일경제는 2010년부터 '매경부동산자산관리사 자격시험'을 실시해 자산관리사 3308명을 배출했다. 한국부동산자산관리사협회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부동산 자산관리사 양성 기관이다.
김민수 한국부동산자산관리사협회장은 "부동산 자산관리업은 요즘같이 공실률과 연체율이 급증하는 부동산 경기 불황기 때 잘되는 사업이라 올해부터 부동산 자산관리업이 성수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14회 매경부동산자산관리사 자격시험은 2월 19일 숭실대와 부산 구남중 고사장에서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