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올 한 해 모든 업무나 시스템에 있어서 한 단계 더 스마트하고 똑똑해지자"며 "건설업의 부정적 평판과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자"고 밝혔다.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도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우량 수주를 적극 확대하고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수익력을 제고하고 소통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를 구축하자"는 3대 과제를 제시했다.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은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중장기 신성장동력 개발, 변화에 대한 주도적 자세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건설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메시지도 강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손실 제로(Zero) 리스크 관리와 함께 △절대 경쟁력 확보 △현금 흐름 중심 경영 △최적의 인재 양성 △기본이 혁신이라는 의식개혁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건설사가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 5년 또는 10년 후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이를 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직원 교육·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도 "사업모델, 시스템, 일하는 방식까지 혁신을 미루면 안 된다"며 "그룹의 사업을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금융에 적극 진출하고, 비건설 분야 전략적 인수·합병도 활성화할 뜻을 밝혔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흑자구조 견고화 △성장 프로그램 실행 가속화 △패기 있는 인재 육성 △리더십 혁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업무혁신 동력 유지 등 6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은 "임대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설계·운영 등 전후방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주택 브랜드파워 1위 달성, 건축
[이한나 기자 / 김기정 기자 /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