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삼성·LG 등 대기업 투자 효과로 분양 전부터 기대가 컸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이하 고덕신도시)에서 마중물 단지가 공급에 나선다.
동양건설산업은 다음달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68-1번지에서 ‘고덕 파라곤’ 모델하우스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고덕신도시 A8블록에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대지 5만2576㎡에 지하 1층∼지상 30층, 11개동 총 752가구(전용 ▲71㎡ 210가구 ▲84㎡ 272가구 ▲110㎡ 270가구) 규모다.
고덕국제신도시에 조성되는 60여개의 아파트 단지 중 최초 물량이면서 올해 공급하는 유일한 아파트다.
올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 중 최대어로 손 꼽혀온 평택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 장당동, 고덕면 일대에 택지 1만3419㎡, 산업단지 3928㎡ 규모로 조성 중인 국제화도시로, 향후 5만6697가구(약 14만628명)를 수용하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이전 등 평택시내에서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고덕신도시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여기에 지난해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2017년까지 대규모 신도시 공급이 중단되면서 고덕신도시 몸값은 더욱 치솟고 있다. .
‘고덕 파라곤’이 들어서는 고덕신도시 A8블록은 고덕신도시 중심상업지구와 서정리역세권, 시청과 행정시설이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가까워 주택지로는 신도시 내 최고의 입지라는 평가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중·고등학교도 도보 통학거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각종 문화·레저시설과 유통단지로 구성된 복합레저유통단지와 대형 할인마트, 체육공원, 알파문화공원,
대중교통시설로는 단지 인근에 신도시 내 순환선 당현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있다. KTX·GTX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과 평택~제천간고속도로 송탄IC, 경부고속도로 안성JC, 평택~화성간고속도로 어연 IC도 이용이 수월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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