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위),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 투시도. |
그러나 전세난민 등 실수요자를 겨냥한 '착한 분양가'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시장에 나오고 있다.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전에 나서는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으로 인근 송도아파트 매매시세 3.3㎡당 1280만원보다 2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하고 전용면적 66~93㎡ 총 1180가구로 구성된다.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깝고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도 인접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 송도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천대교고속도로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도 착한 분양가가 책정됐다. 3.3㎡당 최저 900만원대부터 시작해 평균 1080만원 정도로 전용 59㎡ 총분양가는 2억4000만~2억7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분양한 인근 풍무 푸르지오 2차의 전용 59㎡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총분양가가 3억원대였던 것보다 저렴하다.
라온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분양 중인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은 3.3㎡당 850만원대의 합리적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화도읍에서 분양한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의 분양가 3.3㎡당 900만원대보다도 낮다. 또 전용 59~84㎡ 총 2001가구 규모 대단지로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가 가까워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단지 내 캠핑데크와 테마공원을 비롯해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4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설 '북한산 두산위브'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480만원 선으로 지난 3월 분양한 '홍제원아이파크'(1650만원)와 작년 5월 분양한 '북한산 더샵'(1500만원대)보다도 저렴하다. 전용 33~118㎡ 총 497가구로 구성된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