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최근 공급이 적었던 지방 군 소도시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하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충북 보은군, 강원 양양군, 대구 달성군 등 소도시에서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를분양한다.
특히 충북 보은군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만에 신규 아파트 소식이 들려왔다. 신한종합건설은 다음달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보은 신한 헤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8개 동, 전용면적 74~84㎡ 규모며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최신 평면 구조로 설계했다.
단지는 청원~상주 고속도로, 보은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서울, 부산 등 전국 곳곳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뱃들공원, 공설운동장, 보은삼년산성, 속리산, 항건천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고려개발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152-10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양양’ 총 315가구를 선보였다.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0~81㎡ 규모며 양양읍에 있는 9개 아파트 중 447가구 규모인 ‘명지푸르미’ 다음으로 2번째로 큰 단지다.
일부 가구에는 4베이 혁신 설계를 했고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 등 양양 최초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인근에는 동두산, 뱀재산, 현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교통 호재도 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도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아파트가 4개에 불과한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에는 ‘옥포2차 대성베르힐’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옥포택지지구에 들어서며 1차와 함께 총 1458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금계산과 대방산이, 동쪽으로는 생태하천이 흐르는 친환경적인 입지를 갖췄다. 4베이 혁신 설계를 채택했으며 넉넉한 수납 특화공간도 제공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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