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까지 OO분대 거리’ ‘강남 접근성 용이’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광고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문구다. 수도권 아파트를 구입할 때 강남권과의 거리를 따지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강남 접근성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는 건설사·시행사들이 쉽게 목격된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분양 단지들은 실제로 청약 성적도 우수하다.
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분양한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모두 30분~40분대면 강남권 진입이 가능한 곳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77대 1)’, ‘동탄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71대 1’,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54대 1)’ 등으로 풍부한 교통개발 호재에 힘입어 이들 단지는 청약에도 성공했다.
미사강변도시는 수도권지하철 5호선 연장역인 미사역과 덕풍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이 완료되면 이를 이용해 30분대면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가능해진다. 동탄2신도시에는 연말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을 앞둔 상태다. SRT를 통하면 동탄2신도시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 삼성역까지 30분대면 도달한다. 경기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에는 최근 준공한 강남 순환도로로 광명에서 강남권까지 30분내 진입이 가능해졌다.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수월한 분양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도 빛을 발휘하면서 하반기 ‘강남 접근성’을 내세운 분양물량이 쏟아져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리베라CC와 상록GC, 근린공원(예정)등과 가까워 쾌적한 게 강점이다. 아파트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며 중·고등학교도 도보 가능한 거리에 지어질 예정이다.
반도건설도 지난 19일 경기 화성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가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속해 조망이 좋은 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다산신도시에는 금강주택이 지난 19일부터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홍보를 시작했다. 단지가 강변북로를 따라 송파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지구 내에서 강남권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수도권지하철 8호선 연장도 예
올해 초 개통한 신분당선 성복역으로 강남역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져 가치가 높아진 용인 성복동 일대에도 신규 분양물량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11월 경기 용인시 성복동 195-2 일대에 ‘용인 성복역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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