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구로공단 근로자 숙소를 지칭하는 이른바 ‘벌집’이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변신한다.
서울시와 가리봉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앵커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벌집’ 숙소 2곳을 앵커 시설 공사 전까지 주민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임시 사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9일 전시공간 개관식을 열고 다음달까지 5개 테마 전시실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한다. 주민협의체와 지역 사회를 위한 전시회, 음악공연 등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단국대 건축학과 학생들과 가리봉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전시회는 ‘하나의 가리봉, 다섯 개의 방’을 주제로, 가리봉 도시재생 과정을 담은 기록을 전시하고, 단국대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벌집 방마다 나눠 5개 주제로 전시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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