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와 수도권 택지지구의 새 아파트 입주 등으로 주택 전월세 가격 상승폭이 지난달보다 둔화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주택 종합 전월세통합가격은 0.04% 올라 지난달(0.06%)에 비해 오름폭이 감소했다.
수도권이 지난달 0.16%에서 이달에는 0.12%로 0.04%포인트 오름폭이 줄었고 지방은 두 달 연속 0.03% 하락했다.
위례·하남 미사·화성 동탄2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지난달 0.09%에서 이달에는 0.07%로, 연립·다세대는 0.05%에서 0.03%로 각각 감소했다.
매매가격은 정부의 재건축과 분양권 시장 단속, 브렉시트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과 같은 0.04%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05%, 연립주택이 0.03%, 단독주택이 0.04% 각각 상승한 가운데 아파트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