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이용한 학군수요 증가로 목동이 속한 서울 양천구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재건축 단지와 위례·하남미사 신도시 입주가 몰리면서 매매·전세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02%, 전세금은 0.03% 각각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라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1% 내려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한 주 동안 0.18% 올라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양천구 상승률은 서울 평균 상승률인 0.09%의 2배에 이른다. 방학을 이용해 목동 학군으로 들어오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천구는 전세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양천구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 주보다 0.03% 포인트 더 올랐다.
반면 전통
서초구 아파트 전세금은 이번주 0.15% 떨어졌고 송파구와 강동구도 0.06%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지난 주 0.09% 올랐지만 이번 주 보합에 그쳤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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