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급이 늘어난 인천 송도 프라임오피스 공실률은 51.8%로 높아진 반면, 임대시장이 안정적인 분당은 6.9%로 서울보다 낮았다. 서울과 부산 공실률은 각각 10.7%, 14.8%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KAB Office Report(영문·한글판)' 발간에 맞춰 올해 2분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시장동향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서울과 분당, 부산, 인천 송도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70개동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분기부터 추가된 분당은 공실률이 6.9%에 불과해 서울보다 낮았다. 반면 인천 송도는 임차인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6.8%포인트 상승한 51.8%였다. 서울은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 권역 간 이동에 따라 권역별 공실이 조정됐고, 부산은 부산진구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이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공실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대료는 안정적인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2만6700원/㎡), 분당(1만7100원/㎡), 부산(1만원/㎡), 인천 송도(9600원/㎡)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도심지역(CBD) 공실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22%를 기록했고, 부산은 공실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0.48%포인트 오른1.49%를 보였다. 분당은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수준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이 1.68%로 서울보다 높았다.
2분기에 프라임급 오피스 신규 공급과 매매 사례는 없었지만 중소형 오피스는 8개동(공급면적 2만3130㎡) 공급됐다.
2분기 전체 오피스 거래량은 총 17건, 거래면적은 10만4998㎡로 전 분
한편 서울 소재 호텔은 총 228개(객실 3만4541호)로 전년 대비 44개(4587호) 늘었다.
중구, 종로구, 강남구에 107개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시행으로 서울의 호텔 공급량은 급증세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