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과 양주 옥정 외에도 고양 삼송(최고 4488대1), 파주 운정(최고 3426대1) 등 올해 수도권에 공급된 상가주택 용지는 나오기만 하면 투자자 호응이 높다.
춘천 우두지구와 전주 만성지구는 상가주택 용지 투자 열기가 하반기 전국으로 확산될 것인지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에 원주 흥업, 논산 강산, 시흥 은계, 광주 효천 등에서 상가주택 용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26일 LH에 따르면 전주 만성 도시개발구역에서 27일 상가주택 용지 53필지가 공급된다. 만성지구는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전주혁신도시에 연접해 조성되고 있는 58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246~286㎡ 53필지로 가격은 1억5900만~1억9600만원이다. 민성지구 상가주택 용지는 가구 수 제한(3가구)이 있어 1층 상가, 2~3층 3가구로 설계하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 다른 지역과 달리 1인당 2필지 이상 청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28일 춘천 우두지구에 상가주택 용지 51필지를 공급한다. 우두지구는 춘천 시내에서 직선거리로 2㎞ 떨어진 지역에 3400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소양강, 우두산 등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한 것이 우두지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공고가 나간 후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두지구에 나오는 상가주택 용지는 필지별로 218~376㎡ 규모로 가격은 1억6300만~3억2700만원 수준이다. 만성지구와 달리 1
가구 수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4층 한 층을 임대인이 다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2~3층에 소형주택 여러 가구를 넣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