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통주 300만주(약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가격은 액면가인 주당 5000원이며 배정받은 주식은 1년 동안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청약일은 10일로 신주권교부예정일은 21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한라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에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든 임직원들이 증자 예정규모 대비 130% 이상의 참여의사를 밝혀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경영진은 이같은 임직원들의 모습에 크게 고무된 상태로, 특히 대주주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이에 화답하는 의미에서 개인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유상 신주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한라는 지난 4월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2억9300만원, 전년동기 대비 1724.05% 증가했고, 매출액은 4182억7800만원으로 1.77% 증가, 당기순이익은 71억88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계획안’이 서울대 이사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서울대 시흥
한라는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기획제안형 사업을 토목, 건축 등 사업 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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