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전체 소형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82%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2.9
% 상승하며 소형주택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형아파트 인기가 높아지자 아파트처럼 보안·편의 시스템을 두루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도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이달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3700실에 달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15곳 3746실로, 이 중 70% 수준인 2551가구가 수도권에 몰렸다.
최근 나온 오피스텔들은 성적도 좋았다. 이달 초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공급된 '킨텍스 원시티' 170실은 하루 만에 계약이 완료됐고, 지난 3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삼송역'도 969실이 사흘 만에 모두 팔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3월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서울 5.37%, 경기도 5.84%, 인천시 6.78% 등으로 집계됐다.
◆'철통' 보안… 아파텔같은 홈 오토 시스템 갖춘 안전한 오피스텔
백상종합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608-8번지 일대에서 '오산대역 포트센트럴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157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31㎡ 단일 형태로 구성된다.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오산대역 포트센트럴시티'는 주로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홈 오토 시스템'을 적용한다. 총 126대를 수용하는 넓은 주차장과 거실과 방을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3연동 중문시스템도 각 실에 제공한다.
또한 철저한 보안설비도 눈길을 끈다. CCTV 70대를 비롯해 무인택배시스템, 차량인식주차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김건우 백상종건 부사장은 "입주민의 관리비 절감을 위해 수도, 전기, 난방을 원격 검침한다" 면서 "특히 아파트 관리실 못지않은 주택관리 환경을 제공해 관리비를 10만원 이하로 책정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1호선 오산대역(KTX환승센터 예정) 인근 물향기지하차도 앞 사거리 코너에 입지한다. 맞은편에는 홈플러스가 있어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 필봉터널이 개통(2018년 예정)하면 동탄신도시 내 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대기업 이전으로 주목 받는 동탄2신도시 동탄일반산업단지와 가장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부품
연구소, LG이노텍 오산공장, 진위산업단지가 가깝다. 이와 함께 단지가 들어서는 세교신도시는 세교1지구 97만평에 1만6000가구와 세교2지구의 1만
세미초, 수청초, 매흘중, 매흘고, 화성초, 세교고교 등의 교육시설과 물향기수목원, 필봉산, 고인돌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이 자료는 05월 13일 매일경제 B3면 Wealth Management에 게재 된 내용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