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 호재로 영종도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물량을 대거 쏟아낼 태세다. 신규 분양은 지난 2009년 동시분양 이후 7년 만이다.
영종도에는 현재 교통호재가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여의도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는 오랜 기간 끝에 기본설계 용역사를 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내년 개항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시티 등 총 3곳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 예정이다. 해안 테마 파크인 씨사이드 파크는 올해 안에 개장한다.
영종도 인근 중개업자는 “최근 진행 중인 복합리조트 개발과 영종역 개통 등 호재로 영종도 집값이 많이 오르고, 미분양은 줄었다”면서 “아파트 거래를 통해 단기 매매차익을 본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영종하늘도시에는 올해 적지 않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GS건설은 다음달 ‘스카이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총 1034 가구 규모다. 중심상업지역 옆에 들어서며 주민센터, 파출소, 도서관 등이 인접하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영종도는 577가구 중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영종도 개발 호재로 인근 주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며 “이로 인해 영종하늘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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