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해양수산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발주한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축조공사’를 낙찰가 약 728억4300만원에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축조공사는 지난 12일 중앙심의평가위원회가 실시한 대안입찰 설계심의에서 한라의 대안설계가 92.48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3일 가격개찰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한라 컨소시엄은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안입찰은 정부가 발주하는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 가운데 정부의 원안과 달리 입찰자가 별도로 마련한 대안을 제시해서 입찰하는 방식이
다. 이번 공사는 울산시 남구 황성동 전면해상에 605m 연장의 방파호안과 부대공 1식 건설 공사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한라(지분 45%)와 고려개발(15%), 계룡건설(15%), 남양건설(10%), 기타(10%) 등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