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 격차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4년새 집값이 회복새를 보이는 분위기인 가운데 특히 지방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재건축 단지 제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79만원으로 8년 전인 지난 2008년 상반기(725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좁혀졌다. 지난 2008년 상반기 당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1206만원으로 고점을 형성했고 5대 광역시는 평균 481만원 수준이었다.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3.3㎡당 5대 광역시 아파트 값은 평균 788만원으로 수도권 아파트(1167만원)의 70%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5대 광역시의 3.3㎡당 매매가격은 대구(889만원)가 가장 높고 부산(834만원)에 이어 울산(812만원), 대전(697만원), 광주(582만원) 순이다. 대구(76.2%)와 부산(71.5%)은 이미 수도권 평균 시새의 70%를 넘어선 상황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방 시장은 청약규제 완화와 신규 공급 부족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수요가 살아났고 여기에 혁신도시와 산업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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