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이 36%(251만1900동)에 달했고 주거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세난 심화로 건축물 용도 변경은 단독주택에서 다가구주택으로 바뀐 사례가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건축물 현황 통계를 집계해 전국 건축물은 총 698만6913동으로 1년 전보다 1.1%(7만5625동) 늘고, 연면적은 35억3406만8000㎡로 2.4%(8271만700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서울 63빌딩(연면적 23만8429㎡) 346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8% 증가한 16억5416만9000㎡(46.8%)로 가장 넓었고, 상업용은 1.8% 늘어난 7억2282만8000㎡(20.5%), 공업용은 4.5% 증가한 3억6556만1000㎡(10.3%), 문교·사회용은 0.2% 늘어난 3억904만9000㎡(8.7%)다. 주거용에서는 아파트가 61%(10억885만900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단독주택(20.1%), 다가구주택(9.2%), 다세대주택(6.7%), 연립주택(2.3%) 순이었다.
전세난이 심한 탓인지 단독주택에서 다가구주택으로 변경된 유형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단독주택에서 일반음식점, 단독주택에서 사무소 순이었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최고층은 부산 해운대 두
산위브더제니스(80층)고 50층 이상 초고층은 인천 송도 아트원푸르지오(60층), 경남 메트로시티(55층), 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53층) 등 전년보다 5개동 늘어 94개동이었다. 올해 서울 제2롯데월드(123층)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이 완공되면 100층 이상 고층 빌딩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