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값이 5주째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세가격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 유지 수요와 봄 이사시즌을 대비한 선점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6%로 확대됐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5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지방은 -0.01%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0.01% 올랐던 서울은 다시 보합 전환했다.
서울 안에서는 관악구(0.10%), 금천구(0.07%), 강서구(0.07%), 동작구(0.06%)가 소폭 상승했고, 강동구(-0.17%), 강남구(-0.06%), 구로구(-0.02%)가 약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07%를 기록하며 6주째 내리막을 기록했고, 광주광역시(-0.04%), 대전(-0.04%)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2공항 건설 등 호재가 있는 제주도는 이번주에도 0.6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표지역 178개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내에서 구로구(0.21%), 관악구(0.20%), 금천구(0.20%), 강서구(0.18%), 양천구(0.16%), 서대문구(0.13%), 은평구(0.13%)가 강세를 보였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