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은평 뉴타운 1지구의 분양을 12월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말을 듣던 은평뉴타운에도 전매제한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말 분양될 예정이던 은평 뉴타운 1지구 분양이 12월 이후로 연기됩니다.
서울시는 은평 뉴타운이 단기 투자 대상이 아닌 실수요자 주택이 돼야 한다고 판단해 분양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양이 연기되면서 은평 뉴타운은 개정된 주택법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특별분양분을 제외한 천7백여 가구에는 전매제한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말입니다.
전매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온 은평 뉴타운은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말까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전매 제한이 적용되면 전용면적 85㎡ 이하는 10년, 85㎡ 초과는 7년까지 전매가 금지됩니다.
다만 원주민에게 주는 특별공급분 천217가구는 12월 전에 동·호수를 추첨해 전매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전매 차익을
하지만 특별분양분을 이미 부동산 업자들이 확보한 상황에서 나온 서울시의 늑장 대책이 업자들의 잇속만 채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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