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 구상을 접목한 '북방지역 초국경 복합교통망' 계획이 처음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한반도 북방지역 미래비전 국제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연계 계획을 발표한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박 대통령이 2013년 10월 처음 제안했다.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을 연결하는 철도(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건설해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시키자는 구상이다. 일대일로는 2013년 9월 시
주석이 제안한 육·해상 실크로드 복원 프로젝트다. 6개 일대일로 경제회랑 중 '중·몽·러 경제회랑'이 우리가 추진하는 3개 교통 루프와 연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북방도로 연결로 물류비용이 줄어 북방지역 국내총생산은 연간 970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