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값 급등으로 내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에게 마음에 드는 단지 청약 당첨도 쉽지는 않다.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층수를 비롯해 다른 조건이 맞지 않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곳에 발품을 팔아보면 청약통장을 쓸 필요도 없이 ‘내집 장만’에 도움될 수 있다. 새로 분양받는 것보다 입주 시기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강서나 강북 생활권이라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가 주목된다. 은평구 응암동에 있어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가까운 이 단지는 13개 동 963가구 중에 521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중이다. 3.3㎡당 분양가가 1410만원대로 저렴해 전용 84㎡형 분양가가 4억6000만~4억8000만원대다. 중도금무이자 혜택과 계약금 정액제까지 적용되 부담도 덜하다. 기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1~3차 3221가구와 합치면 4184가구 대단지가 형성되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초·중·고교 모두 도보로 가능하다.
대림산업이 서울 중랑구 묵1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화랑대’ 전용 84㎡형은 4억7000만원~5억1000만원대 분양가로 화제다. 12개동 719가구 중 299가구(전용 59~96㎡)를 일반분양중이다. 서울 지하철 6,7호선 환승구간인 태릉입구역이 도보권이고, 6호선 화랑대역도 가깝다. 약 500m 이내에 원묵초·중학교, 태릉고와 원묵고는 물론 육군사관학교,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도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여의도와 시내 통근자들이라면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940가구 규모의 ‘아현역 푸르지오’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16개동에 전용면적 80~109㎡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5호선 애오개역과 충정로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이용이 가능한 입지가 탁월하다.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얻을 수 있다.
인천과 서울 서부권 통근자에게는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일대 ‘부천 아이파크’가 반갑다. ‘부천 아이파크’는 23개 동에 1613가구(전용 59~182㎡) 대단지다. 현재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기존보다 최대 35%나 할인된 가격에 특별 분양중이다.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인테리어 및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전용 159~182㎡형 대형만 일부 남았다. 단지 옆에 부천초등학교가 위치하고, 단지 내 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부천시청역) 이용이 용이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1169가구 규모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 중이다. 11개 동에 전용 59~91㎡형이다. 500m내에 위치한 경의선 야당역이 이달중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김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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