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내 조성되는 중앙광장과 산책로 [사진제공: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힐스테이트 내 조성하는 ‘순환산책로’ 차별화에 나선다.
산책로에서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순환산책로 길이를 모두 더하면 10㎞가 넘는다. 종로구에서 동대문구를 거쳐 성동구까지 이어지는 서울 청계천의 길이가 10.8㎞인 것을 고려하면 적잖은 길이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분양했던 4개 단지의 순환산책로 길이가 0.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들어 공급한 단지의 산책로 길이는 10배가 넘는 셈이다.
순환산책로는 단지의 특성과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해 만든다. 지난 8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평택’과 ‘힐스테이트 세종 2차’는 단지규모만큼이나 긴 산책로를 마련했다.
힐스테이트 평택은 1차만 약 600m, 2차까지 더하면 1.4㎞나 된다. 힐스테이트 세종 2차는 900m와 충남 당진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1617가구)로 선보였던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또한 약 900m에 달하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했다.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호’는 주변 산과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단지 옆으로는 개나리 축제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응봉산이 있고 산 주위로는 한강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응봉산 산책로 조성이 잘 돼 있다. 이런 외부 산책로를 고려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단지 내에도 약 300m에 달하는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달 분양을 앞둔 2개 단지 역시 마찬가지다. 우선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에는 약 1㎞의 단지 내 순환 산책로가 마련된다. 송도국제도시의 워터프론트 호수와 인접해 있는 단지의 특성상 주변의 쾌적한 환경과 단지의 빼어난 조경시설 속에서 산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무엇보다 자연과 도시, 수공간을 형상화한 보행가로들은 산책하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상동4지구 A3블록)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거제’에도 약 1㎞ 길이의 단지 내 외곽순환로가 조성된다. 산책로와 함께 쉼터,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을 연계해 여가는 물론 운동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조성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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