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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2일 분당 사옥에서 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MNC랜드와 신도시·주택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지역에 미디어·레저·교육·주거 복합신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LH가 국내 건설 업계와 함께 인도네시아 도시·주택 개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리 타노수딥조 MNC랜드 회장도 "인도네시아에는 한류의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돼 있어 LH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인도네시아 문화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도네시아에 앞서 LH에 손을 내민 곳은 인도다. 인도는 신도시 개발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스마트시티 100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LH를 통해 한국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인도 정부 요청으로 지난 8월 인도 국가건설공사(NBCC)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마하수트라주 등에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정부와도 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LH 관계자는 "인도 쪽에서 도시수출 관련 문의가 가장 많다"며 "최근 부채 감축
이 밖에 미얀마·말레이시아·싱가포르·중국 등도 LH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산업단지와 연계한 주택·도시 개발을 추진하며 LH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