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가 이달 말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재건축 막바지 작업에 나선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7단지는 이달 31일 관리처분총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관리처분총회를 진행한 후 남은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 내년 2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일반분양 물량은 863가구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관리처분총회는 재건축된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비율과 분담금 등 사업의 권리배분계획을 최종 확정짓는 단계로 철거·착공 전 사실상 마지막 절차다. 관리처분총회에서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해당 구청장은 관리처분인가를 해준다. 재건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7단지는 전용면적 55~84㎡, 5층 25개동, 890가구에서 전용면적 59~122㎡,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총 1859가구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가는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해 3.3㎡당 평균 2025만원으로 책정됐지만 변경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문가들은 고덕시영단지와 고덕주공1~7단지 등 총 8개 단지, 2만여 가구로 구성되는 고덕지구의 적정 분양가 마지노선을 3.3㎡당 2000만원대로 평가한다.
앞서 지난해 4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분양한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50만원대였다. 당시 일부 물량이 미계약분으로 남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달 일반공급 물량 84가구를 다시 분양한다.
고덕주공7단지는 재건축이 착착 진행되면서 몸값도 많이 올랐다. 전용면적 84㎡만 해도 실거래가가 6개월 새 2750만~7500만원 올라 지난 8월 6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같은 면적 최근 호가는 6억7500만원~7억원선이다. 지난 1월 4억1000만~4억25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55㎡도 8개월 새 실거래가격이 최대 6000만원이나 뛰어 지난 9월 초 4억7000만원에 팔렸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고덕일대는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