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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현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REITs) 영업인가 수는 24건이지만, 올해 말까지 신규 영업인가가 총 40여건, 자산규모로는 약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영업인가를 받았던 32건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치로, 부동산 경기회복과 주택,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츠 활용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월 현재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 수는 누적으로 총 118개, 자산규모 16조4000억원을 돌파해 2001년 도입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9월 영업인가를 받은 24개의 리츠를 투자대상별로 주택 13개, 물류 7개, 오피스 2개, 상업시설 2개 순으로 주택·물류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띈다. 연내 오피스 8개, 상업 3개, 주택 4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공임대주택(4건)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4건) 등 정부 주도의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리츠가 다른 주택 리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투자 활성화는 지난 6월 민간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공모 및 주식분산 의무 면제를 규정한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돼 업계 진입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리츠는 선진국 사례와 펀드 같은 경쟁상품과 비교하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011년 이후 신규 상장 리츠가 없고, 상장된 리츠는 4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국내 리츠의 투자대상은 오피스가 52%를 차지해 미국과 일본 등 리츠 선진국에 비해 투자대상이 편중됐으며, 하나의 리츠가 여러 투자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복합형 리츠도 전무한 상황이다.
반면 미국 리츠 총자산(1000조) 중 오피스(15%)는에 불과하지만 주택(13%), 상가(21%), 복합(12%), 인프라(8%), 물류(5%) 등에 분산된 것으로 집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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