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에서 최고 7층까지 주택을 새로 짓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2호 조합이 설립됐다. 지난해 10월 중랑구 면목동 173-2 우성주택이 전국 1호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인가를 받은지 1년만이다.
서울시는 강동구 올림픽로89길 39-4(연면적 3332㎡)를 사업대상지로 하는 ‘동도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8일 조합설립인가를 완료,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에 최고 7층까지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2012년 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함께 도입돼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이하의 가로구역 중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이상이고 해당 구역에 있는 주택의 수가 20가구 이상이면 대상지가 될 수 있다.
동도연립 주민들은 사업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총 66명 가운데 56명의 동의를 받아(동의율 84.85%)로 지난 8월13일 강동구청에 조합 인가를 신청해 강동구청장이 8일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동도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은 올 연말 사업시행 인가 후, 관리처분과 주민이주 단계를 거쳐 내년 7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본격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0월30일 전국 최초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현재 건축심의를 마치고, 9월 중 사업시행 인가를 앞두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가로주택정비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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