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GS건설 주택영업담당 상무(사진)의 파격적인 주택 분양 마케팅이 화제다.
사법시험 29기 출신인 조 상무는 2007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끝으로 GS건설 법무실에 합류해 6년간 국내 법무를 담당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지난해 1월부터 건축 부문에서 외주·자체 사업 등 주택영업을 맡으면서 마케팅·전략 수립까지 책임지는 주택사업 부문의 '맥가이버'로 변신했다. 그는 디벨로퍼처럼 용지를 개발하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 이상 수도권을 비롯해 통영, 거제, 전주, 부산, 전라도 광주 등 전국 곳곳으로 용지를 물색하러 다닌다.
뼛속까지 무장한 영업맨 정신으로 발품을 판 덕분에 서울 은평뉴타운 주상복합 용지, 부천 옥길 용지 등도 매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몇 달에 걸쳐 수십 개 용지를 검토해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모두 버릴 만큼 꼼꼼한 성격이다.
조 상무는 "평택시 동삭2지구에 총 3차에 걸쳐 5705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삼성반도체 투자, KTX 수서~평택 개통, 미군부대 이전 등 세 가지 개발 호재가
조 상무는 "민간 소유 땅을 개발하거나 매입하기 위해 만든 자체 사업팀에서 올해 2건 정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