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 공인 국내 최고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래미안 아파트'가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이르면 8월 서울 가락동 가락시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서울에서 8개 단지 1만1168가구(일반분양 3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공급 물량을 총 9개 단지 1만1487가구(일반분양 3102가구)로 잡았다. 하지만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여서 정비사업 속도에 따라 일반분양 시점이 바뀌다 보니 지난 상반기에 다른 건설사들이 수도권 택지지구 등에서 수천 가구의 물량을 쏟아낼 때 3월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의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319가구)를 선보이는 데 그쳤다. 하반기에는 서울 강남·서초구를 비롯해 동대문·성북·은평구 등에서 래미안 아파트를 줄줄이 분양한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 가락시영은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이 9510가구를 다시 짓는다. 3사 가운데 삼성물산이 3804가구(일반분양 654가구)로 전체 물량 중 가장 많은 40%를 차지한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도 기대주다.
강북지역은 올가
을 래미안 풍년을 맞을 것 같다. 이르면 9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래미안 미드카운티'를 분양한다. 최고 21층 총 1009가구이며 이 중 58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10월에는 성북구 길음뉴타운2구역에서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센터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