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과 저금리 등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1만796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매매는 지난 2008년 53만여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50만건)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50만건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60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라 3월 이후 월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10만 건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서울 증가율이 59.2%로 가장 높았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2.9% 늘었고 강북 지역은 5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주택이 33.6%로 아파트(28.1%)와 단독·다가구(28.2%) 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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