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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기흥구 중동 ‘신동백롯데캐슬 에코’ 아파트, 이 단지는 특별계약조건을 내세워 분양이 한창 진행 중이다. [출처: 롯데건설] |
부동산침체 시 직격탄을 맞아 미분양이라는 오명을 안았지만 사실 준공 미분양 아파트에는 장점이 여럿 있다. 빠른 입주는 기본이고, 수요자가 직접 완성된 집을 보면서 층·동·호수까지 지정해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률 제고를 위해 제공하는 각종 금융혜택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준공 미분양 물량도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준공후 미분양 가구수는 1만2638가구로 지난해 4월)2만323가구 보다 무려 3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경우 1만1660가구에서 8345가구로 28.4% 감소했다. 서울이 68%(440가구→139가구), 경기와 인천이 각각 26.5%(8409가구→6179가구), 27.9%(2811가구→2027가구)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저금리 정책 기조도 내 집 마련을 앞당기려는 세입자의 결정에 기름을 끼얹었다. 고정금리로에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 주택시장의 높은 전세가율은 면적 다운사이징 없이도 같은 면적으로 갈아타는데 유리할 수 있다"며 "“특히 준공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가 내놓은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활용하면 전세금보다도 저렴하게 내집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갈아타기 비용도 수월해졌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수도권의전세가율은 최근 1년간(2014년 5월~2015년 5월) 4.8%p(65.4%→70.2%) 올랐다. 서울의 경우, 5%p(63.8%→68.8%) 상승했으며, 경기는 4.4%p(67.1%→71.5%), 인천은 5.2%p(63.4%→68.6%)씩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신동백롯데캐슬 에코’는 전용면적 99~134㎡(옛 39평~53평형대)에 한해 1억3000만~1억9000만원대로 즉시 입주할 수 있는 특별계약조건에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99㎡의 경우 대출금(50%) 2년간 이자지원, 잔금(25%) 2년간 유예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계약금은 5%로 초기 부담을 낮춰 실질적으로 분양가의 25%만 된다.
2016년 5월 입주를 시작하는 '목동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113㎡에 잔여가구가 남아 있다. 기존 계약금 5%+5%, 중도금 이자 부과 였으나 현재는 계약금 1회차 1000만원, 중도금(60%)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발코니도 무상 확장 해주고 있으며, 일부 타입에 대해서는 거실 복도장을 무상 시공한다.
주거복합단지 '청라롯데캐슬'은 전용면적 58~116㎡의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최대 4년간 담보대출(40%) 이자 지원, 잔금(30%) 4년간 유예조건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취등록세 지원의 세금혜택과 전용면적 58㎡의 경우
'일산 식사자이'는 일부 잔여가구에 한해 계약금은 3000만원 정액제, 최초 분양가의 10%는 3년간 잔금유예, 대출금(50%)은 20개월간 이자지원을 실시 중이다. 여기에 20%대 이상의 할인률도 적용한다.
전용면적 162㎡(옛 59평형)의 경우 1억4000만~1억5000만원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