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분양하는 땅은 천안 아산탕정지구에 있으며 상업용지 7필지, 업무용지 8필지로 구성됐다. 면적은 상업용지가 3만7799㎡, 업무용지는 5만8399㎡이며 예정가격은 각각 1383억원과 1109억원이다.
용지가 있는 아산탕정지구는 천안시 불당·백석동과 아산시 배방읍·탕정면 일원에 총 512만4889㎡ 크기로 조성 중인 대규모 택지지구로 흔히 '불당신도시'로 불린다. 현재 천안 불당동 지역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생활여건, 다양한 쇼핑·문화시설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천안의 강남'으로 꼽힌다. 서울과 세종시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중부권 신도시, 당진·평택항과 청주공항과 인접한 비즈니스 벨트와 각종 지원시설이 올해 말 준공하는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KTX 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가까운 교통 요지다. KTX를 타면 서울까지 30분에 닿는다.
향후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수서발 KTX가 개통하면 수도권 어디든지 빠르고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안~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구간 건설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용지 앞으로는 천안시청, 뒤로는 탕정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를 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향후 신도시 개발 완료 시 6만여 명이 상주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천안을 넘어 중부권 최고 상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과거 인근 번영로변에 공급됐던 상업·업무용지는 최고 116%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모두 팔려나갔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입지적 측면에서 최고의 물건으로 평가받는 만큼 반응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아산탕정지구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천안 청수지구에서도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용지 등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