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의 공용관리비는 인근 단지보다 저렴하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김포시 운양동 '한강 한라비발디'의 공용관리비는 ㎡당 562원으로 인근 유사단지(595원)보다 저렴했다. 한강 한라비발디가 빗물재활용시스템과 발광다이오드(LED)·태양광·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가로등 등 친환경 녹색단지로 설계돼 공용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태양광시스템 등을 도입해 친환경 단지로 설계하면 시공비가 증가하기에 정부에서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주고 있지만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더 제공해주면 친환경 아파트 공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구매 시 관리비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건설사들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이달 분양하는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태양광발전과 지열발전 시스템으로 무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 다음달 576가구로 공급되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은 에너지효율 2등급 예비인증 단지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인 '고성능 로이 이중창'으로 설계된 데다 일괄소등·대기전력 자동차단 스위치 등 스마트 절약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