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권의 전세가율이 2년전 대비 5.12%p 오르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출처: 부동산114] |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5월 1주차 기준 충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4.04%로, 이는 광주(78.08%), 대구(77.06%), 전북(76.16%), 경북(74.65%)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다.
더욱이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전세가율 상승폭은 더욱 가팔랐다. 지난 2년 간(2013년 4월~2015년 4월)지방 전세가율 차이를 분석한 결과 충남은 5.12%p(68.92%→74.04%) 오르면서 지방 광역자치단체 14곳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높았던 전북의 상승률이 3.45%p 였던 것과 비교해도 1%p 이상의 큰 차이다.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다는 것은 쉽게 말해 실수요층이 두텁다는 의미다. 특히 충남지역은 꾸준히 매매가가 상승하던 곳들이 많아 전세가율이 평균 상승폭보다 높은 지역들은 그만큼 전세난이 심각하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기존 전세금에 자금만 조금 보태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건설사들도 이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충남권 아파트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한달에만 충남권에서는 4862가구가 공급될 예정(민간분양 기준)이다. 이는 같은 달 기준 수도권 외 지역 중 최다 분양물량이며 그 다음으로 분양물량이 많았던 경남지역(3882가구)보다도 25%가량 많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중교통망이 수도권에 대비해 잘 갖춰지지 않는 지방의 주택시장은 생활이 편리한 도심권의 특정 선호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쏠리는 경우가 많다”며“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전세가율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의 충남권새아파트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187-2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보령’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677가구 규모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동대동 지역의 전세가율은 현재 78.29%에 달해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자가용 10분 거리에 장항선인 대천역과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가 있다. 또 보령~부여간 40번 국도가 올해 신규 착공에 들어가고 보령~태안 해저터널 등도 진행 중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동대초, 한내여중 등의 교육시설과 홈플러스, 이마트, 보령종합터미널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서 ‘천안 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전용면적 62~99㎡, 총 1730가구 규모다.
성서동이 속한 서북구 일대 전세가율은 현재 78.12%다. 단지 인근에 경부선·KTX 천안아산역과 천안IC가 있어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 이마트와코스트코,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천안시청, 서북구청, 대전한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양우건설은 충남 당진시채운동에서‘당진채운동양우내안애’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23층, 7개 동, 전용면적 59㎡, 총 457가구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가 조성되는 채운동은 현재 전세가율이 76.25%에 달한다. 인근에 당진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당진백병원, 당진소방서, 당진시보건소, 하모니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EG건설은 충남 아산시 풍기동에서‘아산풍기 EG the1’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 13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1120가구로 조성된다.
현재 아산시 풍기동전세가율은 76.34%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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