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난 8일 SH공사로부터 접수한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제안서’를 오는 29일까지 주민들에게 공람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람하는 제안서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다. 공람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과 이해관계자는 공람기간 내 공람장소인 강남구청과 구룡마을 상황실, 개포1동 주민센터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구역 명칭은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이며 총면적 26만 6304㎡, 사업시행 예정자는 SH공사다. 사업은 100% 수용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주·철거 후 2020년말까지 공동주택 총 2126가구(임대 1118가구, 분양 1008가구), 학교, 공공청사, 의료·연구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주민공람, 강남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법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8~9월경에는 서울시에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 고시하고, 이후 실시계획 수립단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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