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한 가운데 정확한 입찰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28일 오전 이사회에서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결정하고 인수가격 수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을 써냈다”며 정확한 입찰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경우 주택 시장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토목, 도심재생사업 등에서 약한 편”이라면서 “금호산업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사업 다각화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양사의 강점들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지난 1989년 광주에서 창업했으며 초창기 종업원 5명, 자본금 1억원에서 출발한 자수성가형 기업이다. 특히 임대아파트 브랜드 ‘호반리젠시빌’, 주택 브랜드 ‘호반베르디움’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지역 건설사에서 벗어나 수도권 시장까지 진출하며 기염을 토했다.
호반건설은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되면 물류사업(아시아나 항공, 금호고속), 레저(금호리조트), 유통(기내 면세점 사업)에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산업을 인수할) 체력은 충
호반건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반건설 금호산업 인수 참여하는구나” “호반건설 금호산업 인수하면 호반아시아나되는건가” “호반건설 인수하면 호반건설 호반그룹으로 사명 바뀌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