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검찰 수사 여파로 중흥건설의 올해 분양 계획은 상당수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 수사 결과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와중에 대단지를 분양하면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흥건설은 오는 6월부터 세종시에 분양할 3개 단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라는 외환에도 불구하고 100% 자기 자금으로 하는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금융권 협조가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다. 대표적인 곳이 지난해 11월 경기도시공사에서 7500억원에 낙찰받은 광교신도시 C2블록이다. 중흥건설은 계약금과 1차 중도금 등 1500억원은 이미 납부했고 나머지 6000억원은 PF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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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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