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하남시에서 분양 예정인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조감도. [사진 제공〓GS건설] |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분양 예정인 가구는 2603가구로 지난해보다 1700가구 줄었다. 올해 총 38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하는 등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탓이다. 기무사 등 기존 위례신도시에 있던 군부대 이전이 지연되면서 기존에 잡혔던 7300여 가구의 분양시기가 2018년 이후로 미뤄진 위례신도시의 감소폭은 더 크다. 지난해 5000여 가구에 육박했던 위례신도시 신규 물량은 올해 761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역시 A2-3블록의 위례자이 분양권에 붙은 프리미엄이 평균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등 아직 제대로 된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단점에도 최소 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올해 이 지역 분양을 앞둔 한 건설사 관계자는 "물량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만큼 청약경쟁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솟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사강변도시에는 총 3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첫 주자는 이달 A1블록에 분양하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다. 지난해 미사강변센트럴자이와 더샵리버포레 등 중대형 단지까지 100% 계약이 완료된 데 힘입어 555가구 전체를 전용면적 91~132㎡로 구성했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한강수변공원을 끼고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하반기에는 '대원칸타빌' 550가구와 LH 공공분양 149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A20블록에 들어서는 LH 공공분양 단지는 전용면적 60㎡ 이하로 2018년 개통되는 지하철 5호선
위례신도시에는 올 상반기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분양계획이 잡혔다. 전용면적 83㎡, 총 630가구로 향후 개통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깝고 위례신사선 및 트램과도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5월에는 '위례신도시 보미' 131가구를 분양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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