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집을 방문한 친척, 지인, 가족을 별도 공간에서 쉬게 해주고 싶거나 집 근처에서 파티를 하고 싶은데 공간을 마련할 방법이 없을까.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많아지면서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이나 콘도미니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방문객 전용 공간으로 사생활을 보호해줘 입주민과 방문객 양쪽을 배려한 커뮤니티 시설이다. 최근에는 ‘리조트급 시설’ ‘뛰어난 조망권’ ‘객실변형’ 등 특장점을 내세운 테마형 게스트하우스도 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고급 주상복합단지 마린시티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31층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는 ‘리조트급 시설’로 마련됐다. 게스트하우스는 한실, 양실, 일실로 구성돼 있고 입주민들에게만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평일 1박 기준으로 10만원, 주말에는 12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요진건설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짓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에는 리조트형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120석 규모의 연회실과 연계되어 있어 돌잔치, 회갑 등 파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단지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수원 SK Sky VIEW’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는 총 4실로, 원룸형 3실과 투룸형 1실로 구성돼 있다. 이용금액은 원룸형의 경우 5만원, 투룸형은 7만원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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