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아파트 단지마다 저렴하고 편리한 모바일 충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와 SK건설이 함께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2015년 4월까지 5개월 간 실시되고, 이후 모바일 충전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모바일 충전기 전기회로 및 용량에 맞춘 전용 콘센트와 충전기 인식을 위한 전자태그(RFID Tage) 설치 등 충전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SK건설은 서울 소재 SK VIEW(뷰) 아파트 단지와 SK서린빌딩, T타워 등 50여 곳에 모바일 충전소를 만들게 된다.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전기차 모바일 충전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가격도 80만원대로 전기차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RFID 인식 시스템을 채택해 모바일 충전기 별로 사용요금이 휴대폰처럼 부과되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자동차 트렁크에 모바일 충전기를 넣고다니다가 필요할 때마다 모바일 전용 콘센트에 케이블을 꽂아 전기를 충전하면, 전기요금이 나중에 모바일 충전기 별로 청구된다. 전기차 1대 당 별도의 주차공간과 700만원 가량 설치비가 드는 충전시설 등 비효율 요소들을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조치상 SK건설 건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에 전기차를 획기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