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연내 오피스텔 1곳과 상가 5곳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업무지구24블록, C1-1블록, C2-2·3블록 등 모두 위례신도시 핵심 상권인 트랜짓몰에 있다. 유럽형 스트리트몰로 개발되는 트랜짓몰은 다른 스트리트형 상업시설과 달리 친환경 교통 수단인 트램이 있어 상업시설과 역을 이용하는 보행자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동시에 상업시설 가치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트랜짓몰 내에서도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위례중앙역(예정) 일대가 가장 관심 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일대가 향후 위례신도시의 문화·생활 중심지로 서울의 강남역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위례중앙역 옆 업무지구24블록에서 오피스텔과 상가 등으로 이뤄진 ‘위례 오벨리스크’를 다음달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321실과 상업시설 193개 점포로 구성됐다. ‘모두의 광장(가칭)’과 위례중앙역이 인접해 있고, 지하 1층에 7개관·1000여 석 규모 롯데시네마가 입점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84㎡로 구성됐으며, 특히 전용면적 73㎡와 84㎡는 소형 면적형이 부족한 위례신도시 내에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실제 위례신도시에서 오피스텔 분양은 지난 6월 효성의 ‘위례 효성해링턴 더 퍼스트’가 유일하다. 중심 상권과 다소 떨어져 있음에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부각되면서 최고 50대1, 평균 10.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투룸 중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가구는 2000만원가량 웃돈이 형성돼 있다.
내년에는 업무지구26블록에서 신영, 주차장8블록에서 힘찬건설, 일상3-1블록에서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는 연내 5곳이 분양에 나선다. 트랜짓몰 내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가 많은데 ‘위례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9·1대책 이후 신도시 수익형 부동산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위례신도시 내 오피스텔과 상가 인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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